이 도쿄 앞바다를 흙으로 메워 새 수도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 있었다.
영국의 거문도 점령도 마찬가지 효과를 지녀 동북아 진출을 노리는 러시아에는 동양의 지브롤터와 같았다.그래서 두 나라는 19세기 내내 세계 도처에서 대립했고.
그런데 이런 잔잔함과 달리 거문도는 19세기 말 국제정치 소용돌이의 한가운데에 있었다.영국이 러시아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서 벌인 최초의 전쟁이다.일본과 미국도 관망하거나 동조해서다.
절해고도에 주둔한 영국군의 약한 고리를 잘 활용해 영국군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선진문물을 접할 기회로 삼아서다.러시아는 표트르 대제 이후 유럽의 신흥강국으로 부상했는데 부동항이 없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영토 확장을 위해서 노심초사했다.
거문도는 동백나무 숲이 무성해 이 숲길을 걸으면 한낮에도 어둡다.
그런데도 고종과 민씨 정권은 권력에 집착하고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러시아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오히려 애썼다.내가 가진 것을 그대로 드러내고 싶고 그러면서도 뭔가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고 싶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성시경이 발라드가 한물간 이 시대에도 이게 너무 좋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라서 다시 발라드곡을 들고나와 환영받는 최근 사례는 참고할 만하다.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낯선 패션을 보이고.
‘나다운 것을 벗어날 필요가 없다는 듯 아주 좁은 음역대로만 노래한다.변신하려는 노력은 스타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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